일본 “북한에 ‘납북 의심자’ 송환도 요구했다”

일본 “북한에 ‘납북 의심자’ 송환도 요구했다”

입력 2013-05-21 00:00
수정 2013-05-21 16:2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아베 총리, 방북 이지마씨로부터 결과보고받아

일본 정부는 14∼17일 북한을 방문한 이지마 이사오(飯島勳) 내각관방 참여(자문역)를 통해 자국이 공식 인정한 납북자 뿐 아니라 납북된 것으로 의심되는 일본인까지도 송환 요구 대상이라는 점을 북한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후루야 게이지(古屋圭司) 납치문제 담당상 겸 공안위원장은 21일 TV아사히에 출연, 이같이 밝힌 뒤 “북한이 납치해간 사람을 모두 되찾아오는 것이 정부의 기본 방침”이라며 “이지마씨도 그것을 명확하게 전했다”고 소개했다.

일본 정부가 공식 인정한 자국민 납북 피해자는 17명이지만 일본 시민단체들이 북한에 의해 납치된 것으로 의심하고 있는 행방불명자 수는 최대 470명에 이른다. 시민단체 측은 ‘특정 실종자’로 불리는 이 470명 가운데 73명은 북한에 납치됐을 가능성이 특히 농후하다고 보고 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이날 관저에서 이지마 참여와 약 30분간 회동을 갖고 방북 결과를 보고받았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