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경찰, 붕괴사고 의류 공장주 2명 체포

방글라데시 경찰, 붕괴사고 의류 공장주 2명 체포

입력 2013-04-27 00:00
수정 2013-04-27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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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경찰은 수도 다카 외곽에서 수백명의 사상자를 낸 건물 붕괴사고와 관련해 의류공장 주인 2명을 27일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붙잡힌 공장주는 뉴웨이브 앤 뉴스타일 공장의 대표 바즐러스 사마드와 마무두르 라하만 타파쉬 공장 관리인이다.

이들은 붕괴 위험이 큰 상황에서도 근로자들에게 계속해서 일하도록 강요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을 근무 태만 혐의 등으로 고소하기로 했다.

생존자들은 지난 23일부터 건물에 균열이 가기 시작했고 경찰이 속히 건물에서 빠져나가라고 말했는데도 업무를 강요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관련 공장의 관리인은 사업주들이 공장이 붕괴할 위험이 있다는 기술자들의 경고를 무시했다고 말한 바 했다.

셰이크 하시나 총리는 “이번 사고에 연루됐거나 붕괴 위험에도 강제로 일을 시킨 공장주를 반드시 찾아내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4일 다카 외곽에서 8층짜리 건물 ‘라나 플라자’가 붕괴된 사고로 27일 현재까지 최소한 332명이 숨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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