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방송, 총리 조롱 노래 방송 논란

공영방송, 총리 조롱 노래 방송 논란

입력 2013-04-13 00:00
수정 2013-04-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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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대처 조롱 노래 방영예정 파문

고(故) 마거릿 대처 전 영국 총리를 조롱하는 노래가 BBC 라디오 전파를 탈 것으로 예상돼 파문이 일고 있다.

11일(현지시간) BBC, 가디언 등에 따르면 대처 전 총리에 반대하는 운동가들이 대처가 사망한 8일 직후부터 페이스북,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1939년 개봉한 뮤지컬 영화 ‘오즈의 마법사’에 삽입된 ‘딩동! 마녀가 죽었다’ 음원 구매를 독려하는 캠페인을 벌였다. 영국 싱글 차트는 ‘오피셜 차트 컴퍼니’가 일요일부터 토요일까지 한 주간의 음반 판매 및 디지털 다운로드 데이터를 집계해 발표하는데, 톱40 차트는 BBC의 라디오1을 통해 처음 발표된다. 이날 현재 이 노래는 공식 음원 차트에서 4위까지 올랐다.

한편 오는 17일로 예정된 대처 전 총리의 장례식에 현역 군인 700명이 참석하기로 하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대처 전 총리의 뜻에 따라 장례식은 국장이 아닌 그에 준하는 장례의식으로 치러질 예정이지만 장례식에 참석하는 각국 지도자들과 고위 인사들을 호위하기 위해 군인을 동원하기로 한 것이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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