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시대 부적응 리더스 다이제스트 또 파산 신청

인터넷시대 부적응 리더스 다이제스트 또 파산 신청

입력 2013-02-18 00:00
수정 2013-02-18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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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미국 잡지 리더스 다이제스트를 발행해 온 출판사 RDA홀딩은 4억 6천500만 달러의 부채를 해결하고 북미주에서 벌여온 다른 사업들에 전념하겠다며 17일 이 잡지사의 파산 보호 신청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리더스 다이제스트 파산 보호 신청은 4년 만에 이번이 2번째로 소비자들의 관심이 인쇄물에서 전자매체로 옮겨가고 있는 시대상을 반영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지난 1990년 주식이 공개된 리더스 다이제스트는 2007년 8억 달러의 부채를 떠안는 조건으로 16억 달러에 한 투자 그룹의 손에 넘어갔다.

이후 이 투자 그룹은 광고 감소와 매입 당시의 떠안은 부채 부담 때문에 어려움을 겪다가 2009년 8월 이 잡지의 파산 보호를 신청했으며 결국 RDA홀딩스에 품에 안겼다.

RDA 홀딩스는 현재 리더스 다이제스트 등 75종의 잡지를 발행하고 있다. 리더스 다이제스트는 49종의 판이 있으며 독자는 2천500만 명에 이른다고 회사 측은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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