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음료 ‘레드불’로 세계적 거부가 된 태국인 유위디야 찰레오의 손자가 뺑소니 혐의로 체포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나 유전무죄 논란이 일고 있다.
방콕 경찰에 따르면 유위디야 오라윳(27)는 3일(현지시간) 오전 방콕 시내에서 고급 외제차인 페라리를 몰고 가다 오토바이를 타고 순찰 중이던 경찰관 위친 글랜프라서트(47)을 친 뒤 200m가량 끌고 가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오라윳은 사고 직후에도 계속 차를 몰아 방콕에 있는 가족 소유 저택으로 달아났다가 체포됐으나 보석금 50만바트(약 1천820만원)를 내고 석방됐다.
경찰은 오라윳이 뺑소니 혐의를 인정했지만 숨진 경찰이 탄 오토바이가 갑자기 끼어들었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이후 태국에서 그의 보석 석방을 놓고 유전무죄 논란이 일자 경찰이 재수사에 나서는 모습이다.
콤론윗 툽그라장크 방콕 경찰청장은 “담당 경찰서가 가짜 용의자를 들이밀며 사건을 덮으려고 해서 내가 직접 수사팀을 이끌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직접 수사팀을 끌고 레드불 창업자의 집을 수색해 앞범퍼가 심하게 망가진 페라리를 압류했다.
그는 “경찰관이 죽은 사건이다. 가해자가 얼마나 권력이 센지 상관없다. 진범을 잡지 못하면 차라리 내가 사임하겠다”고 말했다.
유위디야 측 변호사는 피해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다.
최근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의 발표에 따르면 유위디야 일가는 자산이 총 54억달러(약 6조1천억원)에 달해 태국에서 네 번째 부유한 가문으로 선정됐다. 레드불 창업주인 유위디야 찰레오는 지난 3월 89세의 고령으로 타계했다.
연합뉴스
방콕 경찰에 따르면 유위디야 오라윳(27)는 3일(현지시간) 오전 방콕 시내에서 고급 외제차인 페라리를 몰고 가다 오토바이를 타고 순찰 중이던 경찰관 위친 글랜프라서트(47)을 친 뒤 200m가량 끌고 가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오라윳은 사고 직후에도 계속 차를 몰아 방콕에 있는 가족 소유 저택으로 달아났다가 체포됐으나 보석금 50만바트(약 1천820만원)를 내고 석방됐다.
경찰은 오라윳이 뺑소니 혐의를 인정했지만 숨진 경찰이 탄 오토바이가 갑자기 끼어들었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이후 태국에서 그의 보석 석방을 놓고 유전무죄 논란이 일자 경찰이 재수사에 나서는 모습이다.
콤론윗 툽그라장크 방콕 경찰청장은 “담당 경찰서가 가짜 용의자를 들이밀며 사건을 덮으려고 해서 내가 직접 수사팀을 이끌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직접 수사팀을 끌고 레드불 창업자의 집을 수색해 앞범퍼가 심하게 망가진 페라리를 압류했다.
그는 “경찰관이 죽은 사건이다. 가해자가 얼마나 권력이 센지 상관없다. 진범을 잡지 못하면 차라리 내가 사임하겠다”고 말했다.
유위디야 측 변호사는 피해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다.
최근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의 발표에 따르면 유위디야 일가는 자산이 총 54억달러(약 6조1천억원)에 달해 태국에서 네 번째 부유한 가문으로 선정됐다. 레드불 창업주인 유위디야 찰레오는 지난 3월 89세의 고령으로 타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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