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피린 장기복용, 암 사망위험↓

아스피린 장기복용, 암 사망위험↓

입력 2012-08-11 00:00
수정 2012-08-11 11:5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저단위 아스피린을 장기복용하면 암으로 사망할 위험이 낮아진다는 또 하나의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암학회(American Cancer Society) 약리역학실장 에릭 제이컵스(Eric Jacobs) 박사가 암예방연구-영양 코호트연구(Cancer Prevention Study - Nutrition Cohort)에 참여한 남녀 10만 여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저단위 아스피린을 매일 복용한 그룹이 아스피린을 사용하지 않은 그룹에 비해 암 사망률이 평균 16%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10일 보도했다.

이러한 효과는 특히 대장암, 위암 등 위장관암의 경우가 가장 두드러졌다.

제이컵스 박사는 그러나 아스피린의 효과에 관한 새로운 지침이 결정되기 전에는 암 예방을 위해 아스피린을 복용하도록 권장할 수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스피린이 위궤양, 위장출혈 등의 심각한 부작용이 있는 만큼 아스피린을 복용할 것인지 여부는 개개인의 병력 테두리 안에서 득과 실을 전문의와 상의한 뒤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이 새로운 연구결과에 대해 노스캐롤라이나 대학교 의과대학 존 배런 박사는 아스피린은 장기간 복용해야 효과가 나타나는데 그 사이에 아스피린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는 만큼 반드시 득실을 따져봐야 한다고 논평했다.

아스피린이 암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국립암연구소 저널(Journal of National Cancer Institute) 온라인판(8월10일자)에 발표되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