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고높이 런던 ‘더 샤드’ 완공

유럽 최고높이 런던 ‘더 샤드’ 완공

입력 2012-07-06 00:00
수정 2012-07-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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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m 높이 87층 위용…올림픽 앞둔 런던의 명물로 등장

유럽에서 가장 높은 런던 ‘더 샤드(The Shard)’ 빌딩이 올림픽을 앞두고 완공돼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높이 310m의 더 샤드는 모스크바의 캐피털시티 빌딩을 제치고 유럽 최고층 건물로 등극했다.

부동산개발업체인 셀라프로퍼티그룹은 더 샤드의 건축 공사가 4년3개월 만에 마무리돼 정식으로 개장한다고 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날 저녁에는 영국 여왕의 차남인 앤드류 왕자와 하마드 알타니 카타르 총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장식을 갖고 화려한 레이저쇼를 선보일 예정이다.

87층 건물로 설계된 더 샤드의 총공사비는 4억5천만파운드(약 7천900억원)으로 전체 소유권의 80%를 카타르 국영투자사가 보유하고 있다.

런던브리지 남쪽 서더크에 위치해 템스강과 런던 중심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입지를 갖춘 건물의 설계는 이탈리아의 건축디자이너 렌조 피아노가 맡았다.

건물 외관을 1만1천장의 특수 유리패널과 금속 외장재로 마감해 전통과 첨단 기술이 공존하는 역동적인 런던의 이미지를 살려 런던의 새로운 명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건물은 지상에서 꼭대기에 이르는 외벽 경사가 6도를 이루는 구조를 통해 사방으로 하늘빛을 반사하도록 설계됐다. 이에 따라 비가 내린 뒤에는 건물 전체가 푸른빛을 띠고 저녁에는 붉은빛으로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더 샤드는 주상 복합 건물로 활용될 예정으로 객실 수 195개의 5성급 호텔인 샹그릴라가 34~52층에 입주하는 것을 비롯해 다양한 상업시설이 들어선다. 68~72층의 최고층 부는 유료 전망시설로 운영된다.

이 빌딩은 2016년 완공을 목표로 시공되고 있는 높이 320m의 파리 에르미타주 플라자에 유럽 최고 높이 빌딩의 지위를 물려줄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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