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日 언론에 일본인 묘지 공개

北, 日 언론에 일본인 묘지 공개

입력 2012-06-23 00:00
수정 2012-06-23 10:3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북한이 일본 언론을 초청해 태평양전쟁 말기 북한에 있다가 사망한 일본인 묘지를 공개했다.

23일 교도통신에 의하면 북한은 평양 근교에 있는 일본인 묘지 2개소와 유골 등을 교도통신과 일부 방송 등 일본 언론에 공개했다.

북한은 이들 묘지와 유골이 2차 세계대전 말기 북한에 남아있다가 숨진 일본인의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은 2차 세계대전 종전 후 일본인이 만든 묘지인 ‘용산묘지’를 도시 정비를 위해 이전했다.

북한 사회과학원 역사연구소의 조희승 소장은 묘지 봉분이 약 500개이며, 주민들이 과거 묘를 이전하면서 한 곳에 4∼5명을 매장했다고 증언한 점으로 미뤄 모두 2천구 이상의 유골이 묻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일본 문헌에 따르면 1946년 잔류 일본인이 비석 등을 세워 용산묘지를 정비했으며, 약 2천400명이 매장됐다고 기록돼 있다.

북한은 일본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 유골 반환을 제안했으나 일본 정부가 응하지 않고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