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출생증명부터 사망증명까지’ 위조 기승

中 ‘출생증명부터 사망증명까지’ 위조 기승

입력 2012-06-19 00:00
수정 2012-06-1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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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각종 위조문서가 기승을 부려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7천개가 넘는 도장을 위조해 다양한 가짜 문서를 만들어 판매한 일당이 당국에 적발됐다.

19일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에 따르면 광둥(廣東)성 후이저우(惠州)시 공안국은 최근 문서 위조범 일당 48명을 검거하고 이들에게서 도장 7천380개와 1만여건의 위조문서를 압수했다.

공안 당국은 이들이 컴퓨터, 스캐너, 프린터 등을 이용해 출생, 졸업, 결혼, 이혼, 사망, 화장 등 일상생활과 관련한 거의 모든 증명서를 위조, 원하는 사람들에게 판매했다고 밝혔다.

심지어는 군대와 정부기관, 파출소 등 공공기관의 관인을 위조하고 주택·토지등기부등본, 사업자등록, 각종 자격증도 가짜를 만들어 팔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위조한 사망증명의 경우 재산 상속 문제가 얽혀 있는 가정에서 이를 구입해 악용함으로써 살아 있는 사람을 숨진 것처럼 꾸며 상속 절차를 밟는 데 사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중국 정부는 신분증 위조 방지와 빠른 신원 확인을 위해 내년 1월부터 지문정보 디지털 칩이 내장된 신분증을 사용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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