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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클린턴 “오바마 11월대선때 롬니에 낙승할 것”

빌 클린턴 “오바마 11월대선때 롬니에 낙승할 것”

입력 2012-06-01 00:00
업데이트 2012-06-01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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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인터뷰…”시리아 유혈사태 과거 보스니아사태와 흡사”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비록 공화, 민주당 대선후보가 현 여론조사에서 각축전을 벌이고 있지만 오는 11월 대선 때는 버락 오바마 현 대통령이 쉽게 재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이날 CNN 방송에 출연, 할리우드의 거물 영화제작자 하비 웨인스타인과 가진 인터뷰에서 “난 여전히 오바마 대통령이 5∼6%P 차이로 공화당의 밋 롬니 후보에게 승리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최근 퀴니피액대학 여론조사연구소가 시행한 조사에서는 롬니 후보가 남부 격전지인 플로리다주에서 오바마 대통령에게 47% 대 41%로 앞섰다. 그러나 전국적인 여론조사에서는 두 후보가 동률을 이루고 있다.

클린턴은 특히 “미국 경제 불안에 대한 계속된 스트레스 때문에 지금은 두 후보에 대한 유권자들의 지지도가 거의 엇비슷하게 나오지만 11월 대선 때는 양상이 조금 달라질 것”이라며 “만약 민주당 지지자들이 오바마 대통령의 업적을 잘만 부각시키면 쉽게 연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또 ‘훌라 학살’로 전세계로부터 거센 비난을 사고 있는 시리아 유혈사태와 관련해 “1년 이상 지속돼온 사태 해결을 위해 미국이 단독으로 군사개입을 해야 한다는 견해에 반대하고 있는 오바마 행정부의 입장을 지지한다”며 “미국이 단독으로 군사행동에 나서는 것은 매우 위험한 짓”이라고 밝혔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이어 “지금 시리아 사태는 내가 재임 중 맞았던 보스니아 사태와 비슷한 면이 있으며, 결국 보스니아 사태에 개입키로 결심했지만 미국 단독으로는 할 수 없었다”면서 “다른 유럽 국가들이 미국 입장을 지지토록 설득하는게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백악관은 바사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 통치를 종식시키기 위해 보다 직접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롬니 후보의 주장에 대해 “사용할 수 있는 옵션이 제한돼 있다”며 거부의사를 피력해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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