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車업체, 한국시장 공략에 한미FTA 활용

日 車업체, 한국시장 공략에 한미FTA 활용

입력 2012-03-15 00:00
수정 2012-03-15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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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자동차 업체들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를 계기로 미국에서 생산한 차량으로 한국시장 공략을 서두르고 있다.

15일 산케이신문에 의하면 미쓰비시자동차는 한미 FTA의 이점을 활용하기 위해 미국에서 생산한 승용차를 한국에 수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에서 생산한 차량을 한국에 수출하면 관세 인하 혜택 외에 엔고의 불리함도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쓰비시자동차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RVR’를 이르면 7월부터 한국에 수출할 방침이다.

미쓰비시자동차는 지난 2008년 한국에 진출했었지만, 판매가 부진해 작년 4월 철수했다가 한미 FTA를 계기로 다시 시장 공략에 나서기로 했다.

이 자동차 업체는 일단 일본에서 생산한 RVR를 투입한 뒤 6월을 목표로 한국에 수출할 차량의 미국 생산을 추진하고 있다.

이미 도요타자동차는 미국에서 생산한 주력 세단인 ‘캠리’를 연간 6천대, 미니밴인 ‘시에나’를 600대 한국에 수출하겠다고 발표했다.

혼다자동차의 이토 다카노부(伊東孝紳) 사장도 작년 11월 미국에서 생산한 자동차의 한국 수출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일본 자동차업체들은 엔화에 대한 원화 약세와 관세 등으로 일본에서 생산한 차량 수출로는 채산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미국에서 생산한 차량으로 한국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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