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의 온라인 커뮤니티인 ‘2채널’ 운영진이 각성제 구입을 부추기는 글을 삭제하지 않았다가 경찰의 강제 수사를 받았다고 산케이신문이 7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도쿄 경시청은 최근 마약특례법 위반 방조 혐의로 2채널 서버 관리회사로 추정되는 컴퓨터 관련회사 ‘제로’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일본 경찰은 2채널에서 문제성 글을 삭제하는 일을 담당하는 이른바 ‘삭제인’들의 집도 수색했다.
이들은 지난해 5월7일 2채널 게시판에 각성제 약 2g과 주사기를 1만엔에 판매한다는 의미로 ‘02-1만엔+P’라는 등의 글이 올라왔는데도 이를 장기간 내버려둔 혐의를 받고 있다.
일본 경찰은 같은달 이 글을 쓴 50대 무직 남성을 체포한 뒤 2채널 측에 수차례에 걸쳐 글을 삭제하라고 요청했지만 무시당하자 의도적인 방치라고 판단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제로’ 관계자는 산케이신문의 취재에 “서버 관리나 글의 삭제에 전혀 관여하지 않았고, 혐의에 대해 짚이는 바도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신문은 다른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가 당국의 요청이 있으면 범죄를 막기 위해 글 삭제에 적극적으로 협조했지만 2채널은 방치하는 경우가 많았고, 지난 5일에도 ‘해시시(대마 수지) 1g 7천엔, 이력 남지 않는 우편으로 발송합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이 신문에 따르면 도쿄 경시청은 최근 마약특례법 위반 방조 혐의로 2채널 서버 관리회사로 추정되는 컴퓨터 관련회사 ‘제로’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일본 경찰은 2채널에서 문제성 글을 삭제하는 일을 담당하는 이른바 ‘삭제인’들의 집도 수색했다.
이들은 지난해 5월7일 2채널 게시판에 각성제 약 2g과 주사기를 1만엔에 판매한다는 의미로 ‘02-1만엔+P’라는 등의 글이 올라왔는데도 이를 장기간 내버려둔 혐의를 받고 있다.
일본 경찰은 같은달 이 글을 쓴 50대 무직 남성을 체포한 뒤 2채널 측에 수차례에 걸쳐 글을 삭제하라고 요청했지만 무시당하자 의도적인 방치라고 판단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제로’ 관계자는 산케이신문의 취재에 “서버 관리나 글의 삭제에 전혀 관여하지 않았고, 혐의에 대해 짚이는 바도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신문은 다른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가 당국의 요청이 있으면 범죄를 막기 위해 글 삭제에 적극적으로 협조했지만 2채널은 방치하는 경우가 많았고, 지난 5일에도 ‘해시시(대마 수지) 1g 7천엔, 이력 남지 않는 우편으로 발송합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