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中, 대규모 신장 밀매 조직 적발

中, 대규모 신장 밀매 조직 적발

입력 2012-03-02 00:00
업데이트 2012-03-02 00:0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중국에서 신장을 대량으로 불법 거래해온 조직이 적발됐다고 신경보(新京報)가 1일 보도했다.

베이징시 하이뎬(海淀)구 검찰원은 신장 51개의 불법 거래를 알선한 혐의로 정(鄭)모씨 등 일당 15명을 기소했다.

이들은 2010년부터 최근까지 51명으로부터 신장을 사들여 이식 수술을 원하는 환자들에게 되판 것으로 조사됐다.

정씨 일당은 베이징시의 한 별장을 임대하고 이곳에 신장 제공자와 의사들을 불러와 신장을 적출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제공자들로부터 떼어낸 신장은 인근 병원에 팔려나가 불법 이식에 쓰였다.

정씨 일당은 신장 제공자들에게 2만∼2만5천 위안(354만∼443만원)을 주고 10배 가까운 가격에 환자들에게 되판 것으로 나타났다.

정씨 일당이 챙긴 돈은 약 1천만 위안(17억7천만원)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중국에서 적발된 불법 장기 조직으로는 이번이 가장 큰 규모라고 설명했다.

중국에서는 합법적인 장기 기증이 매우 부진한 대신 불법 거래가 활성화돼 큰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