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닥社 파산보호 신청

코닥社 파산보호 신청

입력 2012-01-19 00:00
수정 2012-01-19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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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의 대명사’로 알려진 이스트먼 코닥이 19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파산보호 신청을 했다고 안토니오 페레즈 코닥 CEO가 발표했다.

페레즈 CEO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사회와 경영진 전체는 연방 파산법 제11장의 관련조항을 검토한 결과 파산보호 신청이 코닥의 미래를 위해 필요하고도 마땅한 조치라는데 의견 일치를 보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본사와 미국 내 자회사들이 뉴욕 남부지역 파산법원에 관련법에 따른 기업재편을 일괄 신청했다면서 그러나 미국 영토 밖에 있는 외국 자회사들은 파산보호 신청에 따른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코닥은 이와 함께 시티그룹으로부터 18월간의 신용 편의로 9억5천만달러에 달하는 운영자금을 확보했다.

페레즈 CEO는 이번 파산보호 신청으로 디지털 이매징 특허 등과 같은 기술자산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작업을 계속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재기 의지를 천명했다.

코닥은 또 투자은행 라저드(Lazard)의 자문을 받아 1천100건의 디지털 특허 원매자를 찾는 등 자구노력에 박차를 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3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필름 분야의 선구자 코닥은 그동안 휴대용 카메라를 개발하고 달에서 촬영한 첫 사진을 전 세계에 전달하는데 기여하는 등 인류의 일상생활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지만, 디지털 카메라와 같은 첨단기술을 신속 수용하지 못하면서 경영난에 시달려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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