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러 이어… 中도 위성 GPS 가동

美·러 이어… 中도 위성 GPS 가동

입력 2011-12-28 00:00
업데이트 2011-12-28 00:24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중국이 27일 ‘중국판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인 베이더우(北斗) 시스템을 가동하기 시작했다. 이로써 중국은 미국(GPS), 러시아(글로나스)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자체 위성위치확인시스템을 가동하는 국가가 됐다.

중국 위성위치확인시스템 관리판공실 란청치(?承其) 주임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10기의 베이더우 위성을 통해 기본적인 시스템을 완성했다.”면서 “오늘부터 중국과 주변지역에 대해 GPS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베이더우 시스템의 서비스 범위는 동경 84~160도, 남위 55~북위 55도로, 서부 신장위구르자치구와 티베트자치구 일부지역을 제외한 중국 대부분과 동남아시아, 한국, 일본 등을 모두 포함한다.

란 주임은 중국의 베이더우 시스템이 내년 말까지는 아시아·태평양 전 지역, 2020년까지는 전 세계로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 말까지 지구궤도상에 5~7기의 베이더우 궤도위성을 쏘아올리고, 2020년까지는 5기의 정지위성과 30기의 궤도위성을 배치한다는 것이다. 중국은 2000년부터 독자적인 위성위치확인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2011-12-28 19면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