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여당, 총리 임기 2년→3년 연장 추진

日 여당, 총리 임기 2년→3년 연장 추진

입력 2011-11-17 00:00
수정 2011-11-17 15:5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일본 여당인 민주당이 총리를 겸임하는 당 대표의 임기를 늘릴 계획이라고 아사히신문과 마이니치신문이 1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민주당의 당 규약·대표선거 규칙 검토위원회(위원장 호소카와 리쓰오<細川律夫> 전 후생노동상)는 총리 재임 중의 당 대표 임기를 현재 2년에서 3년으로 연장하는 방안을 당 상임 간사회에 제시했다.

이르면 내년 1월 당 대회에서 당 규칙을 개정해 내년 9월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총리의 임기가 끝난 뒤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민주당이 당 대표 겸 총리의 임기를 늘리려는 것은 “2009년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2010년 간 나오토(菅直人), 2011년 노다 요시히코로 매년 총리가 바뀌는 것은 문제”라는 비판에 따른 것이다.

2년 임기인 당 대표가 도중에 사퇴하면 후임 대표는 잔여 임기를 수행하는 만큼 당과 내각이 덩달아 불안해지기 마련이다.

당 대표 임기를 늘려놓으면 조금이라도 정권을 안정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의도대로 될지는 미지수다.

총재 임기가 3년인 자민당이 정권을 잡고 있을 때에도 2006년 아베 신조(安倍晉二), 2007년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2008년 아소 다로(麻生太郞)로 총재 겸 내각 총리가 매년 바뀌었기 때문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