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블루스 1세대 최후 생존자 ‘허니보이’ 타계

美블루스 1세대 최후 생존자 ‘허니보이’ 타계

입력 2011-08-31 00:00
수정 2011-08-3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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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블루스계의 전설 데이비드 ‘허니보이’ 에드워즈가 향년 96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30일(현지시간) 시카고 언론들에 따르면 그는 전날 시카고 자택에서 숨진 채 매니저에 의해 발견됐다. 사인은 울혈성 심장마비.

에드워즈는 지난 5월부터 건강이 악화하기 시작, 불과 2주 전 은퇴를 공식 선언하고 오는 11월까지 잡혀 있던 공연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1915년 블루스의 요람으로 불리는 미시시피 델타지역에서 출생한 그는 로버트 존슨(1911-1938)과 함께 ‘델타 블루스’ 또는 ‘컨트리 블루스’로 불리는 블루스 1세대의 대표적인 뮤지션으로 손꼽힌다.

에드워즈는 17세 때인 1932년 멤피스에서 음악 활동을 시작했고 1950년대부터는 시카고로 무대를 옮겨 활동했다. 찰리 패튼, 빅 조 윌리엄스, 소니 보이 윌리엄스, 머디 워터스 등과 함께 기억되는 그는 델타 블루스계의 마지막 생존자이기도 하다.

에드워즈는 2번의 그래미상과 블루스 뮤직 상 등을 수상했다. 1996년 블루스 명예의 전당에 헌정되었고 2008년에는 그래미상 전통 블루스상을, 지난해에는 그래미상 평생 공로상을 각각 받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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