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권 얼음층 사상 최소 수준에 근접

북극권 얼음층 사상 최소 수준에 근접

입력 2011-08-05 00:00
수정 2011-08-05 11:4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북극권의 얼음층이 사상 가장 작았던 지난 2007년 수준에 가깝게 녹아내렸다고 러시아 연방수문환경국이 4일 밝혔다.

러시아 연방수문환경국은 발표문을 통해 현재 북극권 일부 지역의 얼음층이 평균의 절반 수준이라고 공개했다.

이 발표문에 따르면 북극권의 얼음층으로 덮인 면적이 68억㎢로 러시아의 북극해 지역에서 통상적으로 형성되는 얼음층 면적에 크게 못 미친다.

러시아 연방환경국은 러시아의 북극권 해역 중 카라해 남서쪽에서는 얼음층이 통상적인 기준보다 56%나 작고 카라해 북서쪽에서는 20%, 라프테프해에서는 40%, 동시베리아해에서는 14%, 추코트카해에서는 35%나 각각 작다고 설명했다.

러시아 연방환경국은 얼음층이 이처럼 줄어들면서 “9월에는 북방 항로의 통항이 매우 쉬워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북극권을 전략적 개발 대상으로 선정하고 북방 항로를 세계 주요 항로로 만들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북극권 얼음층이 축소되면서 러시아의 북극해 연안 항로 운항이 쉬워지고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