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경찰청장, 전화해킹 파문관련 사임

런던경찰청장, 전화해킹 파문관련 사임

입력 2011-07-18 00:00
수정 2011-07-18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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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해킹·도청 사건을 일으킨 영국 신문 뉴스오브더월드와 유착 문제로 논란에 휩싸인 폴 스티븐슨 런던경찰청장이 17일(현지시각) 사임했다.

스티븐슨 청장은 해킹·도청 음모를 꾸민 혐의로 체포된 뉴스오브더월드의 전 부편집장 닐 월리스를 런던경찰청의 미디어 담당 컨설턴트로 채용한 것과 관련해 물러난다고 이날 밝혔다.

스티븐슨은 자신이 월리스 채용 결정을 내리지 않았고 월리스의 해킹·도청 연관 사실도 몰랐으며 자신은 아무 부적절한 행동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경찰이 지난 2006년 뉴스오브더월드의 해킹·도청 사건 수사 당시 1만1천여쪽 분량의 해킹 관련 기록을 확보하고도 방치한 사실 등이 속속 드러난 데 이어 스티븐슨 청장마저 물러나면서 런던경찰청의 위기가 한층 커질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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