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도바서 우라늄 밀수 적발..이슬람권에 판매목적

몰도바서 우라늄 밀수 적발..이슬람권에 판매목적

입력 2011-06-30 00:00
수정 2011-06-30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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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의 소국 몰도바에서 핵무기용 우라늄을 밀수해 이슬람 국가들에 팔려던 일당이 붙잡혔다.

몰도바 국무부는 핵폭탄 제조에 쓰이는 우라늄 235를 러시아에서 밀수한 혐의로 6명을 체포했다고 29일(현지시각) 밝혔다.

밀수된 우라늄 235의 양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상당한 분량’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따르면 자연상태의 우라늄을 고농축시킬 경우 25㎏이면 핵폭탄 1개를 만들 수 있다.

이들은 이 우라늄을 납 실린더에 보관하며 2천만 유로(한화 약 309억원)에 이슬람 국가에 팔려고 했다고 국무부는 덧붙였다.

체포된 사람 중 5명은 몰도바 출신이며 1명은 러시아 국적으로 알려졌다. 몰도바에서는 지난해에도 또 다른 핵무기 원료인 우라늄 238 2㎏을 암시장에 팔려던 일당 3명이 붙잡힌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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