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바오 “中, 유로화 계속 지지할 것”

원자바오 “中, 유로화 계속 지지할 것”

입력 2011-06-25 00:00
수정 2011-06-26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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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원자바오(溫家寶) 총리가 25일(현지시각) “중국은 유럽과 유로화를 계속 지지할 것”이라며 재정 위기를 겪고 있는 유럽에 대한 중국의 지지를 다시 확인했다.

헝가리, 영국, 독일 등 유럽 3개국 순방 일정 중 첫 방문국인 헝가리를 방문한 원자바오 총리는 이날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와 정상회동한 후 연 공동기자회견에서 “중국은 유럽 국채 시장에서 장기투자자”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중국이 과거 몇 년동안 “적지 않은 규모의” 유로화 표시 채권을 사들였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유럽의 재정 위기가 확산되고 있다”고 언급한 후 “위기 국면에서는 통화나 금보다 신뢰가 더 중요하다. 우리는 유럽에 다시 한번 신뢰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기회를 공유하고, 도전을 극복하고, 공동의 발전을 이루고자 유럽과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원자바오 총리는 헝가리에 대해서는 헝가리 국채를 살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헝가리와 중국 정부는 이날 중국 개발은행이 헝가리 내 화학산업분야에서 양국 합작 프로젝트에 10억달러의 대출을 제공하는 협정을 연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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