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산소공급 결함 가능성 F-22 무기한 비행금지

美, 산소공급 결함 가능성 F-22 무기한 비행금지

입력 2011-06-25 00:00
수정 2011-06-25 15:3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미국 공군이 산소공급장치 결함 가능성이 제기된 최신형 전투기 F-22 랩터에 대해 지난달 초부터 무기한 비행금지 조치를 내린 것으로 드러났다.

24일(현지시각) 복수의 미 공군 관계자들은 군이 지난 5월3일부터 F-22 랩터 전투기의 비행을 전면 금지했으며, 이 조치가 언제까지 지속될 지 명확하지 않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항공전문 뉴스·정보 웹사이트인 플라이트 글로벌은 복수의 공군 조종사들이 F-22 비행 중 저산소증의 증상 가운데 하나인 일시적 기억상실을 겪었으며, 이 때문에 공군이 산소공급 장치의 결함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 공군 대변인인 제니퍼 페로 대령은 전투기에 장착된 내장형 산소공급장치(OBOGS)에 결함이 있다고 단정 짓기에는 아직 이르다며, 충분한 시간을 갖고 정밀조사를 벌일 예정이라고 밝혀 비행금지 조치가 장기화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미 공군은 훈련비행 중 사고를 일으킨 바 있는 F-22랩터에 대해 지난 1월부터 고도 2만5천피트 이하로만 비행할 것을 지시했으나, 공군 관계자들은 특정 전투기 기종에 대한 전면 비행금지 조치는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전했다.

미군은 현재 160여대의 F-22 랩터를 보유하고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