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글로벌 정보기술(IT)업계 일각에서 흘러나오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노키아 인수설에 대해 노키아의 최고경영자(CE0)가 직접 부인하고 나섰다고 미국 현지 언론들이 2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노키아의 CEO 스티븐 엘롭은 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근에서 열리고 있는 월스트리트저널 주최 D9컨퍼런스에서 MS로의 피인수설에 대해 “전혀 근거없는 얘기”라고 일축했다.

그는 “전혀 그 부분에 대해 논의한 적이 없다. 근거없는 루머라고 명확하게 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엘롭은 노키아의 모바일 사업부문은 절반이 일반 휴대전화로, 이는 MS의 비즈니스와 맞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앞서 MS의 인수설에 힘입어 최근 실적경고로 인해 급락세를 면치 못하던 노키아의 주가가 1일 소폭 반등하기도 했다. 노키아의 주가는 모바일 사업부문에서 이번 분기에 10여년만에 처음으로 이익을 내지 못할 수도 있다고 밝힌 뒤 추락했었다.

노키아와 MS는 지난 2월 전략적 제휴를 맺은 바 있으며, 노키아는 올해 하반기에 출시 예정인 최신 스마트폰에 윈도폰 운영체계(OS)를 사용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