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들 성형수술 급증…한국 원정수술도

중국인들 성형수술 급증…한국 원정수술도

입력 2011-04-25 00:00
업데이트 2011-04-25 08:42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어진 중국인들이 자신들의 얼굴을 뜯어 고치는 성형수술에 적극적이라고 뉴욕타임스(NYT)가 24일 보도했다.

특히 상당수 중국인들이 한국으로 원정 성형 수술을 받으러 가는 경우가 많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NYT는 중국 보건부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중국의 가처분 소득 지출 가운데 네번째로 많은 것이 성형 수술 비용”이라면서 주택 매입, 자동차 구입, 여행 경비만이 성형 수술의 앞 순번에 자리하고 있을 뿐이라고 전했다.

중국의 성형수술 건수는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지만 국제미용성형협회는 2009년 중국에서 이뤄진 성형수술이 200만건을 상회하면서, 미국(303만건)과 브라질(247만건)에 이어 세번째로 많은 성형수술이 행해진 국가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협회 측은 중국이 조만간 이들 국가를 추월해 세계 1위의 성형수술 국가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NYT는 서울 성형외과 수술 환자의 30%가 중국인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는 중국 정부 관리의 말을 인용하면서 성형 수술 기술이 우수한 한국으로 유출되는 성형 환자 단속을 비롯해 불법 성형 수술에 대한 광범위한 대책을 중국 정부가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안으로 전문 병원을 제외한 미용실 등에서 이뤄지는 불법 성형 단속 및 일반 성형외과를 대상으로 한 위생검사법 등을 만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성형 수술 관련 업계의 총매출이 23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면서 이들 업체에 대한 세무 조사도 계획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