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로스앤젤레스(LA) 남쪽 가디나 지역의 한 고등학교에서 18일 총기사고가 발생해 2명이 부상했다.

지역 언론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가디나 고교에서 검은색 옷차림의 학생이 배낭에 가져온 총이 발사돼 학생 2명이 부상해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다.

당초 3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LA통합교육구(LAUSD)는 한 학생이 총을 학교에 가져왔다가 실수로 발사됐으며 학생 2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LAUSD 대변인은 총이 든 배낭을 가져온 학생이 배낭을 떨어뜨리는 바람에 총이 발사됐다고 말했다.

경찰은 용의자 학생의 신병을 확보해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지역 방송들은 이날 정규 프로그램을 중단하고 긴급뉴스로 이 사건을 실시간으로 전했다.

약 2천600명이 재학중인 가디나고교는 이 사건이 발생한 후 즉각 폐쇄됐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