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메인 입찰 최고액에 팔려
세계에서 가장 값비싼 인터넷 주소로 알려진 ‘섹스닷컴(sex.com)’이 146억원에 팔렸다.21일 AFP통신에 따르면 역외 지주회사인 ‘클로버 홀딩스 리미티드’는 경매시장에 나온 섹스닷컴 도메인을 입찰 최고액인 1300만 달러(약 146억원)에 구매하겠다고 나섰다.
이에 따라 이 도메인을 소유한 미국 업체 ‘에스콤 LLC’의 변호인들은 캘리포니아 파산법원에 ‘클로버’사를 낙찰자로 승인해 거래 절차를 마치고 도메인 거래 중개사인 ‘세도’ 측에 수수료를 지불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청구했다. 이번 경매 입찰에는 10여개 회사가 나섰다고 법원 측은 밝혔다. 섹스닷컴 도메인은 2006년 1200만 달러(약 135억원)에 한 업체에 팔렸다가 회사가 망하는 바람에 지난 7월 경매시장에 나왔다. 도메인을 사들인 클로버사에 대해서는 알려진 게 거의 없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2010-10-22 23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