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은 8일 중국 민주화 운동가 류샤오보(劉曉波.55)의 노벨평화상 수상을 환영하면서 중국 당국에 그의 석방을 촉구했다.

　슈테판 자이베르트 정부 대변인은 “(독일) 정부는 지금까지 그의 석방을 위해 노력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면서 “그가 조만간 석방돼 직접 노벨평화상을 받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자이베르트 대변인은 “그는 중국의 민주화와 인권 신장을 원하는 용감한 인물인 동시에 이것이 어떤 경우에도 평화적으로 이뤄져야 하는 힘들고 긴 여정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고,항상 얘기했던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류샤오보가 “모든 증오를 버렸다”면서 “그가 간수들에 대해 얼마나 정중하게 기술했는지 읽게 되면 감동을 받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귀도 베스터벨레 독일 외무장관은 류샤오보에게 올해 노벨평화상을 주기로 한 노르웨이 노벨위원회의 ‘용기있는 결정’이 노르웨이와 중국 간의 관계에 영향을 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베스터벨레 장관은 “이것이 외교관계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면서 “양국 관계와는 무관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