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교도소서 900여명 탈출

나이지리아 교도소서 900여명 탈출

입력 2010-09-08 00:00
수정 2010-09-08 18:0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나이지리아에서 한 이슬람 분파 무장세력의 급습으로 북부 바우치에 소재한 연방교도소 죄수 900여명이 탈옥했다고 8일 해당 교도소 소속 교도관이 밝혔다.

 이 교도관에 따르면 7일 밤 ‘보코 하람’의 대원으로 추정되는 무장괴한들이 교도소를 습격해 수감 중이던 재소자 900여명 중 37명을 제외한 전원이 탈출했다.

 이 교도소에는 약 150명의 보코 하람 대원들이 수감돼 있었는데 한 명을 제외하고 모두 탈옥했다고 이 교도관은 설명했다.

 경찰 당국은 작년에도 경찰을 상대로 폭동을 일으켰던 보코 하람 대원들이 동료들을 탈옥시키기 위해 공격을 감행한 것으로 보고있다.

 교도관은 많은 수의 대원들이 무기를 지닌 채 교도소 입구에서 총기를 난사했고 감방을 일일이 돌아다니며 문을 부수고 재소자들을 탈출시켰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몇 명이나 총상을 입었는지는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나이지리아의 탈레반’으로 알려진 보코 하람은 작년에도 경찰들을 상대로 폭동을 일으켰으며,이 과정에서 수백명이 사망하고 보코 하람의 본부건물과 사원이 훼손됐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