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고민주共 여객선 침몰… “최소 200명 사망”

콩고민주共 여객선 침몰… “최소 200명 사망”

입력 2010-09-06 00:00
업데이트 2010-09-06 00:48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AP “카사이강서 엔진 화재”

중부 아프리카의 콩고민주공화국에서 4일(현지시간) 여객선이 침몰해 적어도 200명이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한 생존자가 5일 밝혔다.

AP통신에 따르면 사고 배에서 가까스로 탈출한 패브리스 무암바는 선박이 카사이강에서 승객 외에 상당수의 연료통을 싣고 가다 엔진에 화재가 발생하면서 전복됐다고 전했다. 무암바는 배에 승선한 인원 가운데 15명 정도만이 안전한 곳까지 헤엄쳐 나왔을 것이라고 말했다.

콩고는 정글과 큰 강들로 이뤄진 광대한 국토를 가진 국가이나 포장된 도로가 480여㎞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주민들이 교통수단으로 선박을 선호하고 있다.

현지 배들은 수리를 제대로 하지 않거나 승선 정원을 초과한 채 운항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에 대한 당국의 규제도 부족한 실정이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2010-09-06 19면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