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지표 호전에 큰 폭 상승

뉴욕증시 지표 호전에 큰 폭 상승

입력 2010-08-18 00:00
수정 2010-08-18 07:4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각종 경기지표가 개선된데다 기업들도 좋은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03.84포인트(1.01%) 상승한 10,405.85로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다우지수는 5일 연속 하락한 뒤 큰 폭 상승세로 돌아섰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3.16포인트(1.22%) 오른 1,092.54로 마감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2,209.44로 27.57포인트(1.26%) 상승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지난달 산업생산 성장률이 1.0%를 기록, 전문가 추정치 0.5%를 훌쩍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이는 미국 경제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우려를 불식시키면서 주가를 끌어올렸다.

미국의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역시 전월대비 0.2% 올라 넉달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7월 소비자물가도 전월에 비해 0.3% 상승, 넉달만에 처음으로 오름세를 보인 바 있어 그동안 증시를 억누르던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씻어냈다.

7월 미국의 주택착공 건수가 전월 대비 9천건(1.7%)이 증가, 석달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는 소식도 투자심리를 안정시켰다.

7월 건축 허가는 전달보다 3.1% 감소했다.

세계 최대 유통기업인 월마트는 2분기 순익이 36억달러(주당 97센트)로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하고 매출액도 1,037억 달러로 전년보다 2.8% 늘어 소비 증가세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다.

홈디포 역시 2분기에 72센트의 주당순이익(EPS)을 올려 전망치 71센트를 넘어섰다.

뉴욕=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