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살해 日여성, ‘세탁기 학대’도 자백

딸살해 日여성, ‘세탁기 학대’도 자백

입력 2010-07-14 00:00
수정 2010-07-14 16:3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다섯살배기 딸을 목 졸라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일본 여성이 딸을 세탁기에 넣고 돌리는 등 잔혹한 학대를 했던 사실까지 추가로 자백해 충격을 주고 있다.

 14일 일본 경찰에 따르면 준코 에가시라(34.여)는 최근까지 ‘훈육’ 차원에서 딸 모네의 손발을 묶고 접착테이프로 입까지 막은 상태에서 물이 찬 세탁기에 세 차례 넣었던 사실을 자백했다.

 그녀는 딸이 세탁기에서 탈출하지 못하도록 세탁기 입구를 테이프로 봉해 놓고 몇 시간 동안 방치했다고 진술했다.

 준코 에가시라는 세 차례 전부는 아니지만 한두번은 세탁기를 작동시켜 세탁조를 실제 돌아가게 했다고 인정했다.

 후쿠오카(福岡)현 경찰은 지난달 30일 구루메(久留米)시의 준코 에가시라의 집에서 그녀를 체포했다.

 경찰은 2008년 남편과 이혼한 준코 에가시라가 지난 5월 무렵부터 딸에 대한 학대 수위를 높이다 결국 살해에까지 이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