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댐 붕괴로 최소 30명 사망

카자흐스탄, 댐 붕괴로 최소 30명 사망

입력 2010-03-13 00:00
수정 2010-03-13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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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에서 댐 두 곳이 붕괴한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최소 30명에 이른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12일 보도했다.

 카자흐 재난대책부에 따르면 11일 경제수도 알마티의 북쪽 악수이스키 지역에 있는 키질-아가쉬 저수지 댐이 터져 3천명의 주민이 대피했으며 같은 날 알마티 인근 카라탈스키 지역 댐도 무너져 하류 지역 주민 800여명이 근처 고지대로 피했다.

 이와 관련해 인테르팍스 통신은 현지 관계자를 인용,12일 오후 30구의 시신이 수습됐으며 희생자가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야스 비야흐메토프 알마티지방정부 대변인은 2천500명 이상이 홍수로 물적 피해를 봤으며 60채의 가옥이 파괴됐다고 말했다.

 사고가 나자 카림 마시모프 총리가 현지를 긴급 방문,구조 작업을 독려하는 한편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를 지시했다.사고 현장에는 300여 명이 투입돼 구조작업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난대책부는 겨우내 내린 눈이 녹아 홍수가 나면서 댐들이 무너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알마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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