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경찰 훈련생 40%는 마약 복용

아프간 경찰 훈련생 40%는 마약 복용

입력 2010-03-12 00:00
수정 2010-03-12 04:1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아프가니스탄 정부가 서방의 지원으로 자체 치안 병력 육성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경찰 훈련생 중 상당수가 마약 복용자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BBC 인터넷판이 11일 보도했다.

미국 국무부 관리들은 미 회계감사원(GAO)이 최근 의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훈련 중인 경찰 교육생 중 적게는 12%, 많게는 41%가 마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또 마약 검사에서 드러나지 않는 아편 복용자까지 합산하면 그 비중은 훨씬 높을 것이라는 게 관리들의 지적이다.

보고서는 “마약 음성 반응을 보인 훈련생 가운데 훈련 도중 아편 금단 증세를 보이는 경우도 상당수 발견됐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당국은 훈련장에 마약 중독 치료를 위한 클리닉 설치를 고려 중이지만, 훈련 종료 이후 중증 중독환자들을 치료할 수 있는 장기 대책은 없는 상황이라고 보고서는 전했다.

결국, 아프간에 만연한 마약 산업이 미국을 비롯한 참전국들이 장기적인 철군 계획의 하나로 추진 중인 아프간 치안병력 확보에도 제동을 거는 셈이다.

아프간은 전 세계에서 유통되는 마약의 90%를 생산하고 있다.

마약 판매액은 114억 달러(2008-2009회계연도 기준) 규모인 아프간 국내총생산(GDP)의 30% 수준이며, 판매 대금의 상당수는 탈레반 수중으로 흘러들어 활동자금으로 쓰인다.

김용일 서울시의원, 모래내시장 골목형상점가 상인회 설립총회 참석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 7일 열린 모래내시장 골목형상점가 상인회 설립총회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번 총회는 2025년 서울시의 골목상권 구획화 및 육성 지원 사업 대상지로 지정되기 위한 첫걸음으로, 모래내 영세 상권을 정책 지원 대상으로 편입해 상권 활성화 및 경쟁력 증대를 도모하기 위해 인근 상인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개최됐다. 김 의원은 골목형상점가 지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관련 법규를 설명했다. 골목형상점가는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2000㎡ 이내의 면적에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점포가 25개 이상(서대문구 조례 기준) 밀집한 구역이 지정 대상이다. 김 의원은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되면 전통시장에 준하는 법적 지위를 획득하여 정부와 지자체의 다양한 정책에 참여가 가능하다”라며 “특히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지정 시 일 평균 매출액이 미가입 점포 대비 약 26% 증가하는 등 실질적인 매출 증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자신이 소속된 기획경제위원회 소관 부서인 서울시 민생노동국과 서울신용보증재단과 함께 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신용보증재단 서
thumbnail - 김용일 서울시의원, 모래내시장 골목형상점가 상인회 설립총회 참석

뉴델리=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