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프리우스 급가속 의혹 조사 착수

美, 프리우스 급가속 의혹 조사 착수

입력 2010-03-10 00:00
수정 2010-03-10 05:4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미국 연방 안전당국은 8일 샌디에이고에서 발생한 도요타 프리우스 자동차의 급가속 의혹사건과 관련해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다.

미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8일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발생한 프리우스 자동차의 급가속 사고와 관련해 상세한 정보를 수집중이라고 이 문제에 정통한 한 관계자가 9일 말했다.

이 관계자는 “조사관 2명이 프리우스 자동차의 급가속 의혹에 관한 원인조사를 위해 캘리포니아로 출장을 떠났다”고 말했다.

9일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캘리포니아고속도로순찰대(CHP)에 8일 오후 1시 30분께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8번 고속도로에서 2008년형 프리우스가 급가속으로 시속 90마일(약 145㎞)이 넘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순찰대는 20여분간 프리우스 자동차를 따라가면서 당황한 운전자에게 확성기로 비상 제동장치를 걸면서 엔진을 꺼 속도를 줄이는 방법을 알려줘 가까스로 자동차를 세울 수 있었다.

프리우스 운전자 제임스 사이크스는 기자회견에서 “추월하기 위해 가속페달을 밟았는데 페달이 갑자기 내려가더니 꼼짝하지 않았다.”면서 “급가속 현상이 일어나 브레이크를 밟으려 했지만 자동차가 멈추지 않았다”고 말했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