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섶에서] 건강식단/최광숙 논설위원

[길섶에서] 건강식단/최광숙 논설위원

입력 2012-06-18 00:00
수정 2012-06-18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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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총장 출신 인사는 아침에 과일과 채소를 갈아 먹는다. 토마토, 사과, 바나나 등 색깔별로 무려 여섯 가지다. 그 얘기를 듣고 나름대로 버전을 바꿔 아침 식단을 마련한 적이 있다. 과일 가짓수를 줄이는 대신 채소와 호두 등 견과류를 넣어 믹서기로 갈아 마셨다. 속도 든든하고 편했다.

노(盧)정객은 여전히 ‘청춘’이다. 비결을 물으니 아침 식단이라고 한다. 일본식 청국장인 낫토, 삶은 토마토에 올리브유를 뿌려 먹는단다. 삶은 달걀도 한 개 곁들인다. 가끔 삶은 고구마가 오르기도 한다. 몇십년째 그렇게 먹고 있다는 것이다.

왕성한 활동을 하는 그들이 좋은 체질로 태어난 덕만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섭생에 무척 신경을 쓰는 것을 보면서 느끼는 바가 많다. 운동도 중요하지만 음식을 고루 먹는 것도 빠트려서는 안 될 것 같다. 이제 아침에 낫토, 토마토, 브로콜리, 파프리카, 아몬드 등에 요플레를 머무린 샐러드 한 접시를 먹는 것이 습관이 됐다. 귀가 후 저녁에 미리 준비해 놓는다. 건강이 어디 거저 얻어지나.

최광숙 논설위원 bori@seoul.co.kr

2012-06-18 3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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