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소리] 불법 성매매, 국민들 의식 개선 필요하다/조경희 부산 사상구

[독자의 소리] 불법 성매매, 국민들 의식 개선 필요하다/조경희 부산 사상구

입력 2015-04-10 17:58
업데이트 2015-04-10 23:41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참으로 무서운 세상이다. 성매매 문제로 나라 전체가 시끄럽다. 얼마 전에는 성매매를 한 10대 소녀를 모텔에서 무자비하게 살해한 30대가 검거됐다. 성매매특별법 제정 10주년이었던 지난해 대대적으로 성매매 업소를 단속했지만 여전히 근절되지 않고 있다. 오히려 진화해 음지에서 더욱 은밀하게 불법 행위들이 행해지고 있다.

불법 성매매가 근절되지 않는 이유는 계속되는 영업도 문제이지만 근본적으로 이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단속도 끊임없이 이루어져야겠지만 국민 의식이 개선돼 이를 이용하는 국민들이 줄어들게 된다면 자연스럽게 성매매 업소나 행위도 줄어들 것이다.

“시대를 막론하고 존재하던 성매매가 문제냐”, “서로 동의하에 관계를 갖는 것이 범죄냐”라는 인식도 존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성매매 행위로 인해 수많은 범죄가 발생하고 있다. 사랑하는 가족, 친구 등 주변 사람이 그러한 일을 하고 있다고, 혹은 관련 업소를 찾는다는 이야기를 듣고도 이런 주장을 할 수 있는 사람이 과연 있을지 반문하고 싶다.

우리 사회의 의식 개선 노력이 없다면 성매매는 절대 사라질 수 없다. 완벽하게 근절되지 않더라도 최소한 쉽게 성매매의 길로 빠져들 수 없는 사회적 분위기와 환경을 우리 아이들을 위해 만들어 줘야 할 의무가 기성 세대에게 있는 건 아닐까.

조경희 부산 사상구
2015-04-11 22면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