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사막/신달자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사막/신달자

입력 2011-04-02 00:00
수정 2011-04-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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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신달자

사막에서 문자가 왔다

낙타의 발자국이 찍혀 있었다

사막을 죽 찢어 불빛에 비춰 보았다

모래바람이 주루룩 흘러내리고

종이의 혼이 문자로 타전되고 있었다
2011-04-02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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