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소리] 서울신문을 읽고/전북 군산경찰서 정보보안과 오석근

[독자의 소리] 서울신문을 읽고/전북 군산경찰서 정보보안과 오석근

입력 2010-07-29 00:00
수정 2010-07-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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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28일 자 서울신문에서 ‘10년차 경관, 서글픈 이직-출입국관리직 8급 채용시험에 현직 경찰관 무려 250여명 응시’ 기사를 읽고 일선 경찰관으로서 너무도 안타깝고 씁쓸하다. 대다수 공무원이 주5일제 근무를 만끽하는 등 행복한 삶을 누리고 있는 데 반해 일선 경찰관들은 갈수록 흉포화·고도화·지능화되는 범죄로 어려움이 더욱 커져가고 있다.

게다가 경찰관이 수행하는 업무의 질과 양에 비하여 보수는 크게 못 미친다. 물론 처우가 형편없다 해서 경찰관이 치안을 소홀히 할 수는 없다. 그러나 이제 경찰관이라는 이유로 맹목적인 희생만을 강요해서는 안 된다.

깨끗하고 청렴한 경찰상은 기본적으로 생계 걱정을 덜어주고 난 이후에 이루어지는 것이다. 이제 우리 경찰도 과다한 업무의 질과 양에 상응하는 경찰보수체제를 운영함으로써 경찰관 모두가 각자 자긍심을 갖고 신명을 다해 일할 수 있는 토대 마련이 무엇보다도 시급하다.

전북 군산경찰서 정보보안과 오석근
2010-07-29 3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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