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증시 하반기 조정 올 수도”

“세계 증시 하반기 조정 올 수도”

유영규 기자
유영규 기자
입력 2017-05-09 23:00
수정 2017-05-09 23:4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국제금융센터 “미·중 성장 약화… 국내 증시도 변동성 커질 수도”

세계 증시가 올 하반기 조정 국면을 맞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국제금융센터는 9일 ‘최근 세계 증시 호전 배경 및 전망’이라는 보고서에서 “세계 증시가 아직 과열 수준은 아니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조정 압력이 커지고 추가 상승도 제한적일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올해 세계 주가는 약 7.3% 상승했다. 미국(6.3%), 유로존(11.9%)이 큰 폭으로 올랐고 신흥국에서는 아르헨티나(25.1%), 터키(20.2%), 폴란드(19.5%), 인도(12.1%), 한국(10.8%) 등이 상대적으로 선전했다.

하지만 하반기에는 위험 요인이 부각될 수 있다고 보고서는 우려했다. 미국, 중국, 영국 등 주요국 성장이 약해지면서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금리 인상도 주가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는 것이다. ▲트럼프 행정부로 인한 무역·환율 갈등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협상 갈등 ▲산유국의 감산 실패 등도 위험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안남기 국제금융센터 연구원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 중인 국내 코스피도 하반기 글로벌 증시와 함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2017-05-10 2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