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30선 회복…코스닥도 650선 재탈환 눈앞

코스피 2,030선 회복…코스닥도 650선 재탈환 눈앞

입력 2015-03-30 15:36
업데이트 2015-03-30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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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와 코스닥이 30일 이틀 만에 동반 상승했다.

코스피는 외국인과 개인의 순매수에 2,030선을 회복했고 코스닥은 1% 넘게 올라 650선 고지의 재탈환을 눈앞에 뒀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24포인트(0.51%) 오른 2,030.04에 마감했다.

코스피는 6.80포인트(0.34%) 오른 2,026.60으로 출발했다 장 초반 약세로 돌아섰지만 외국인과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반등했다.

지난주 2,040선까지 올랐다가 주 후반 1% 넘게 떨어져 2,010선까지 미끄러진데 대한 반발 심리가 상승장을 이끌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731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이며 2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

개인도 158억원을 순매수해 5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이어갔다.

기관은 779억원을 순매도해 9거래일째 ‘팔자’를 유지했다. 투신과 연기금의 순매도액이 각각 697억원, 638억원으로 집계됐다.

코스피가 다시 2,030선을 회복했지만 상승 동력을 유지하기 위한 재료가 부족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추가 자금지원을 위한 그리스 개혁안과 예멘의 정세 불안 등도 변동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임노중 아이엠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가격 부담이 큰 가운데 중동 불안 등 악재들이 돌출하는 상황”이라며 “코스피가 단기적으로 크게 내려가지는 않겠지만 조정 가능성은 있다”고 설명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 거래, 비차익 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여 전체적으로 1천18억원 순매수가 나타났다.

업종별 등락은 엇갈렸다.

의료정밀(5.96%)과 증권(5.04%)이 큰 폭으로 상승했고 섬유의복(2.88%), 종이목재(2.51%)도 올랐다.

철강금속(-1.84%), 은행(-1.32%), 통신업(-0.61%)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혼조세였다.

삼성전자는 0.49% 오른 142만8천원으로 마감했고 한국전력(1.33%), 네이버(1.34%), 삼성SDS(0.37%), 제일모직(2.71%)도 강세였다.

현대차(-0.30%), SK하이닉스(-0.66%), 현대모비스(-0.20%), SK텔레콤(-0.71%), 포스코(-3.58%) 등은 내렸다.

코스닥은 6.62포인트(1.03%) 상승한 646.74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지난 25일(651.05) 6년 9개월 만에 650선을 돌파한 이후 조정을 받았지만 다시 650선 등정에 도전하게 됐다.

외국인이 294억원 순매수해 상승 흐름을 이끌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3억원, 293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다음카카오(1.85%), 동서(1.57%), CJ E&M(3.94%), 파라다이스(2.10%), 컴투스(2.49%) 등은 강세를 나타냈다.

셀트리온(-2.42%)과 이오테크닉스(-0.08%), 내츄럴엔도텍(-2.50%) 등은 하락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45개 종목에서 거래가 이뤄졌고 거래대금은 10억4천원으로 집계됐다.

아시아 증시에도 훈풍이 불었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25.77포인트(0.65%) 오른 19,411.40, 토픽스지수는 4.99포인트(0.32%) 상승한 1,557.77로 거래를 마쳤다.

대만 가권지수도 0.19% 올라간 9,521.87로 장을 끝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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