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지분 매각 무산된 우리은행 목표가 하향

대신증권, 지분 매각 무산된 우리은행 목표가 하향

입력 2014-12-01 00:00
수정 2014-12-01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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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1일 우리은행의 경영권 지분 매각이 무산되면서 비효율성 개선 가능성도 작아졌다며 목표주가를 1만6천원에서 1만4천500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정부가 내년에 매각을 재추진할 것이라는 보도가 있으나 경영권 지분 자체를 소수지분 매각 방식으로 전환하지 않는 한 당분간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경영권 지분 매각 시 확실한 지배주주가 생기면서 기존 비효율성이 제거되고, 수익성도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다”며 “이번 지분 매각 무산은 실로 안타깝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우리은행과 관련해 현재 남아있는 투자 매력 요인은 낮은 밸류에이션(평가가치)과 배당 기대감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영권 지분 매각 실패로 주주 가치가 크게 제고될 것이라는 기대감은 소멸됐지만 이미 주가가 이를 반영해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44배 수준까지 떨어져 밸류에이션이 낮은 상태”라고 밝혔다.

또 최 연구원은 “경영권 지분 매각이 무산됨에 따라 공적자금 조기 회수 차원에서라도 우리은행이 고배당을 실시할 가능성이 커졌다”며 올해 최소 주당 배당금이 750원 이상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 경우 우리은행의 예상 배당수익률은 7.0% 수준이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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