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 “스코틀랜드 독립시 영국계자금 한국서 이탈”

동양증권 “스코틀랜드 독립시 영국계자금 한국서 이탈”

입력 2014-09-12 00:00
수정 2014-09-12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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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증권은 12일 스코틀랜드의 독립이 이뤄지면 영국계 자금이 한국에서 빠져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김후정 동양증권 연구원은 “스코틀랜드가 독립하면 영국 금융시장의 혼란은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영국 금융시장의 변화와 함께 영국계 자금은 자산운용 형태 정리 등을 이유로 한국 시장에서 이탈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기관투자자 비중이 높은 미국 자금과는 달리 영국계 자금은 변동성이 높아 스코틀랜드 독립 시 국내 시장에서 순매도로 돌아설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영국계 자금은 헤지펀드 등의 비중이 높아 변동성이 심한 매매 양상을 보였고 기초여건(펀더멘털)이나 위험성 지표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다”고 강조했다.

영국계 자금은 한국의 금융 시장에서 위상이 높은 외국계 자금이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영국계 자금이 보유한 국내 주식과 채권액은 각각 37조5천억원, 1조1천억원이다.

특히 전체 외국인의 주식 보유액에서 영국계 비중은 8.2%로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보유 비중이 높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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