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 “리비아 불안, 건설주 영향은 제한적”

KB투자증권 “리비아 불안, 건설주 영향은 제한적”

입력 2014-07-24 00:00
업데이트 2014-07-24 08:17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KB투자증권은 최근 악화한 리비아의 정정불안이 국내 건설주 실적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24일 전망했다.

허문욱 KB투자증권 연구원은 “리비아에서 진행 중인 국내 건설사의 계약 잔액은 올해 1분기 기준 15조원 내외”라며 “건설사의 전체 해외 수주액 중 리비아 수주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1% 미만으로 미미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리비아 이슬람 민병대 연합군과 경쟁 민병대가 수도 트리폴리 국제공항에서 충돌하는 등 리비아에서 정정불안이 지속하자 한국 정부는 현지에 파견한 국내 건설인력을 축소하라고 전날 지시했다.

허 연구원은 “현지 상황이 악화해 리비아가 여행금지국가로 지정되면 건설 인력 철수가 불가피해 공사 지연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리비아 사태가 내전이 아닌 민병대 간 충돌”이라며 “이 경우 공사 지연이 발생한다 해도 공공기관인 발주처의 귀책사유로 인정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KB투자증권에 따르면 현재 리비아에 진출해 있는 건설사는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대우건설 등이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