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 “CJ제일제당, 실적 상승 동력 부족”

교보증권 “CJ제일제당, 실적 상승 동력 부족”

입력 2013-07-12 00:00
수정 2013-07-12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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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증권은 12일 CJ제일제당이 제품 가격 하락과 제품 구조조정 때문에 실적을 크게 올리기 힘들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단기 매수’로 낮췄다.

목표주가는 42만원에서 33만원으로 내렸다.

정성훈 교보증권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은 중국 내 라이신 판매가격 하락 때문에 매출과 수익성 둔화가 이어지고 있다”며 “현재 라이신 판매가격인 t당 1천600 달러 수준에서는 하반기 회사의 실적 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 연구원은 이어 “2분기부터 진행된 적자 가공식품의 품목 축소 등 구조조정이 하반기에도 계속될 것”이라며 “이는 회사의 매출 성장을 막을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그는 CJ제일제당의 2분기 매출은 2조5천492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4% 늘겠지만, 영업이익은 1천224억원으로 16.9%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다만 저수익 제품군 축소, 판매관리 비용 절감 등의 노력은 회사의 장기적인 수익 개선을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최근 CJ제일제당의 주가가 하락한 것은 중국 라이신 가격 하락, 2분기 실적 부진, ‘CJ 그룹 리스크’ 탓이었다”며 “특히 라이신 가격이 안정되기 전까지는 주가 상승 동력이 제한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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