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PCT 국제특허 출원 2년 연속 세계 4위

한국 PCT 국제특허 출원 2년 연속 세계 4위

박승기 기자
박승기 기자
입력 2022-02-14 11:01
수정 2022-02-14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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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년대비 3.2% 증가한 2만 678건
삼성전자와 LG전자 출원 상위 10기 기업

우리나라가 특허협력조약(PCT)을 통한 국제 특허 출원건수가 2년 연속 세계 4위를 차지했다.
특허청 분석결과 지난해 우리 기업들의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PCT 출원건수가 전년(2만 45건)대비 3.2% 증가한 2만 678건으로 세계 4위를 기록했다. 사진은 특허청이 입주해 있는 정부대전청사 전경. 서울신문 DB
특허청 분석결과 지난해 우리 기업들의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PCT 출원건수가 전년(2만 45건)대비 3.2% 증가한 2만 678건으로 세계 4위를 기록했다. 사진은 특허청이 입주해 있는 정부대전청사 전경. 서울신문 DB
14일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 기업들의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PCT 출원건수는 전년(2만 45건)대비 3.2% 증가한 2만 678건으로 집계됐다. PCT는 하나의 출원서를 WIPO 등에 제출하면 특허취득을 원하는 복수의 국가에 특허를 출원하는 효과가 있어 편리하고 경제적이다. 우리나라의 PCT 출원은 2010~2019년까지 세계 5위를 기록한 뒤 2020~2021년 2년 연속 세계 4위를 차지했다. 특히 PCT 출원증가율은 중국·미국·일본 등 출원 상위국 중 가장 높았다.

지난해 전 세계 PCT 출원은 27만 7500건으로 전년대비 0.9% 증가한 가운데 중국이 6만 9540건을 출원해 3년 연속 세계 1위를 기록했다. 미국(5만 9570건), 일본(5만 260건), 한국 등의 순이다.

출원기업별로는 중국 화웨이가 6952건, 퀄컴(3931건), 삼성전자(3041건), LG전자(2885건), 미쓰비씨(2673건) 등으로 집계됐다. 화웨이는 2017년 이후 5년 연속 출원 1위를 기록했고 퀄컴은 전년(2173건)대비 출원건수가 81% 증가했다.

한편 상표 국제출원인 마드리드 출원 건수도 전년대비 24% 증가한 1973건을 기록했다. 이는 세계 11위 규모다.

특허청 통상협력팀 윤세영 과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도 우리 기업들이 해외 지재권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핵심기술이 해이에서 보호받을 수 있는 우호적인 국제환경 조성을 위해 WIPO 지역사무소를 유치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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