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성 “알뜰폰과 상생해 달라”

이효성 “알뜰폰과 상생해 달라”

유용하 기자
유용하 기자
입력 2017-09-06 21:10
수정 2017-09-06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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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공시제 개선책 내달라” 제안…통신비 인하 관련 언급은 없어

유통업계와, 이동통신 3사와… 두 수장의 ‘상생 간담회’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이 이동통신 3사 대표들과 만나 “갑을 관계에서 벗어난 상생”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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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이 6일 이동통신 3사 대표들과 조찬 간담회를 가진 뒤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왼쪽부터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황창규 KT 회장, 이 위원장,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연합뉴스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이 6일 이동통신 3사 대표들과 조찬 간담회를 가진 뒤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왼쪽부터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황창규 KT 회장, 이 위원장,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연합뉴스
이 위원장은 6일 서울 중구 한 식당에서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황창규 KT 회장,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과 조찬 간담회를 갖고 이렇게 요청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달 중순 알뜰폰 사업자들과 만난 이야기를 먼저 꺼내며 “전통적인 갑을 관계에서 벗어나 알뜰통신, 중소 유통점 등과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강구해 달라”고 말했다.

오는 30일 단말기 지원금 상한제가 폐지되면서 나타날 수 있는 통신시장의 혼탁과 마케팅 과열에 대한 우려도 전했다. 이 위원장은 “과거 아이폰 대란 때와 같이 통신시장이 혼탁해지지 않도록 노력하고 이용자 편익을 강화하기 위한 요금 및 서비스 경쟁에 집중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통신사 대표들은 상생의 중요성에 공감하는 한편 “단말기 지원금 상한제 폐지에 따라 새로운 시장질서가 필요한 만큼 공시제 개선책을 내 달라”고 정책 방안을 제안했다. 간담회에서는 주로 통신방송 이용자 보호와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4차 산업혁명을 통한 미래 먹거리 등에 관한 얘기가 오갔다. 통신비 인하 관련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위원장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은 국내 최첨단 정보통신기술이 선보이는 자리인 만큼 차질 없이 준비해 우리나라가 4차 산업혁명 시대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도 강조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2017-09-07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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