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직원 타 계열사에 전환 배치
LG화학, 차동석 부사장 사장 승진
실적 선방에 주요 경영진들 유임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LG디스플레이의 정호영 사장은 유임되며 올레드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전면 재편하는 데 속도를 낸다. 수익성이 악화된 LCD TV의 국내 생산 종료 시점은 당초 계획했던 내년보다 6개월~1년가량 앞당기는 등 LCD 판가 하락, TV 수요 급감 등으로 어려운 경영 환경에 적극 대응할 전망이다.
사업 구조 재편의 일환으로 LG디스플레이는 직원 일부를 그룹 내 다른 계열사에 전환 배치하기로 했다. 회사는 이날 오전 임직원들에게 사내 다른 부서나 계열사로의 전환 배치 신청을 안내하는 이메일을 보냈다. 메일을 받은 대상자는 희망에 따라 LG전자, LG에너지솔루션, LG화학, LG CNS, LG생활건강, 지투알 등 다른 계열사로 전환 배치된다. 신청은 오는 27일까지 받고 전환 배치는 올해 말부터 내년 1월까지 이뤄질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업무와 인력을 효율적으로 배치하기 위한 조치”라며 “인위적인 구조조정이나 희망퇴직은 계획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3분기 연속 적자를 내며 올해 1조 247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차동석 LG화학 사장
정서린 기자
2022-11-24 2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