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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미국 연간 수주 3억달러 달성…사상 최대 실적

대한전선, 미국 연간 수주 3억달러 달성…사상 최대 실적

이기철 기자
이기철 기자
입력 2022-11-16 14:05
업데이트 2022-11-16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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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태양광발전소와 연계 2400만달러 초고압 프로젝트 수주
美인플레이션감축법 시행 및 신재생에너지 본격화, 관련사업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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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이 미국에서 초고압 케이블을 포설하는 모습. 대한전선 제공
대한전선이 미국에서 초고압 케이블을 포설하는 모습. 대한전선 제공
대한전선이 안정된 재무구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북미 시장 진출 이후 역대 최고의 성적을 고쳐 썼다.

대한전선은 미국 법인 T.E.USA가 약 2400만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를 추가 수주하며 북미에서 연간 누적 수주 3억 달러를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2000년대 초 미국 진출 이후 최대 수주로, 지난해의 연간 수주액(2억 4000만달러)을 이미 초과했다.

이번에 수주한 프로젝트는 캘리포니아 동쪽 사막에 건설되는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와 연계되는 전력망 구축 사업으로, 230kV급 초고압 지중 전력선 프로젝트다.

대한전선은 앞서 지난 3월 동부 해안의 대형 해상풍력 발전 단지와 전력 계통을 연결하는 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이 두 프로젝트를 포함해 대한전선은 올해 8000만달러가량의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관련 사업을 수주했다.

대한전선은 그동안 미국에서 경쟁우위를 보여온 초고압·중저압·가공선 등 다양한 전력망 사업 실적을 기반으로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관련 사업을 확장하는 동시에 해저케이블과 태양광케이블 등 신재생 에너지 제품의 수주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 및 신재생에너지 발전 확대에 힘입어 미국 전역에서 전력망 입찰이 이어지고 있다”며 “전력망 인프라 사업에 안정성 확보가 중요한 만큼 고객과의 신뢰와 탄탄한 실적을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수주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해저케이블 신공장 건설 및 제품 개발을 통해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미국 해상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기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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