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국 전 LG전자 사장
서울신문DB
23일 재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오는 25일 주주총회에서 이희국(69) 전 LG전자 사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한다. 서울대 공대를 졸업하고 스탠퍼드대 전자공학과 박사학위를 받은 이 전 고문은 30년 이상 LG에 몸담으며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LG그룹 기술협의회 사장 등을 지낸 ‘기술경영’ 전문가다. GS건설이 이 전 고문을 영입한 것은 오너 4세 허윤홍 사장 주도의 신사업 발굴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과 관련이 있다는 해석이다. 지난해 배터리 재활용 사업 진출을 비롯해 다각도로 새 먹거리 찾기에 나서고 있는 GS건설이 이 고문에게서 신기술의 사업화 전략 등에 대한 자문을 구할 것으로 보인다.
새 먹거리 찾기에 나선 GS건설이 이 고문에게서 신기술의 사업화 전략 등에 대한 자문을 구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은 같은 날 주총에서 조혜경(57) 한성대 IT융합공학부 교수를 선임키로 했다. 조 교수는 한국로봇학회 수석부회장을 지내고 있는 국내 로봇공학 권위자다. 현대건설은 2026년까지 산업용 로봇을 건설현장에 투입하는 등 ‘스마트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식품업계에선 풀무원이 24일 주총에서 김영환(63) 인공지능연구원장을 선임한다. 김 원장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산학부 겸임교수로 KT에서 31년간 근무하며 국내 인터넷 서비스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는 인물이다. 식품업계에서도 최근 온라인을 기반으로 디지털 전환이 화두인 가운데 관련 지식을 사업에 접목할지 주목된다.
이웅범 전 연암공대 총장
서울신문DB
이기권 전 고용노동부 장관
서울신문DB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