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지난 12일 새로 내놓은 모바일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의 이미지.
넥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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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업계에 따르면 1999년에 도전장을 내민 초고속 인터넷 사업자인 ‘두루넷’과 반도체 장비업체인 ‘미래산업’을 필두로 한국 IT 기업들 사이에는 이후 5~6년간 나스닥 상장이 붐을 이뤘다. 웹젠(게임), 이머신즈(PC), 와이더댄(무선인터넷), 픽셀플러스(반도체), 지마켓(이커머스), 그라비티(게임) 등이 잇따라 나스닥에 이름을 올렸다. 2000년까지 이어지던 ‘IT 버블’을 지켜본 국내 기업들은 ‘큰 시장을 노리겠다’는 꿈을 품고 미국 시장에 뛰어든 것이다. 국내보다 투자금 확보가 더 용이할 것이란 판단도 있었다.
타임스퀘어 나스닥 본사에 뜬 ‘동학개미’ 광고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나스닥 본사 전광판에 4일(현지시간) 삼성증권의 ‘동학개미의 성공투자’라는 문구가 들어있는 한글 광고가 노출됐다. 삼성증권은 지난달 나스닥과 계약을 맺고 뉴욕증시의 나스닥, 아멕스, 다우지수와 개별 종목의 실시간 시세를 모든 고객에게 무료로 제공하게 된 것을 기념해 마련한 이벤트라고 설명했다.
삼성증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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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한동안 국내 IT 기업들의 해외 상장이 없다가 2011년에 게임사 ‘넥슨’이 일본 증권시장에 상장했다. 2016년에는 네이버의 자회사였던 메신저 플랫폼 기업 ‘라인’이 미국과 일본 증권시장에 동시에 이름을 올렸다. 넥슨은 당시 게임 시장이 활발한 일본에서 덩치를 키워 보려는 전략이었고, 일본·동남아에서 인기가 있었던 라인은 국내보다는 일본 상장이 더 효율적이란 판단을 내렸다.
잠실 본사 사옥 폐쇄한 쿠팡
24일 오후 직원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건물의 모습.
이날 쿠팡은 빌딩 8층에서 26층 사이 위치한 잠실 본사 전체를 폐쇄하고 추가 방역을 실시했다. 2020.8.24 연합뉴스
이날 쿠팡은 빌딩 8층에서 26층 사이 위치한 잠실 본사 전체를 폐쇄하고 추가 방역을 실시했다. 2020.8.24 연합뉴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